우선 나는 24살에 제대하고 한국에서 영어공부 3개월 대충 to부정사 공부하고 밴쿠버 가서 어학연수 1년했음(놀았음)
당연히 아이엘츠 6.5 못받아서 BCIT ISEP프로그램 또 들어가서 영어점수 매꾸고 한국 고등학교 수학점수(검정고시)로 CIT 들어감. 한마디로 영어 조또 모르고 컴퓨터 관련 지식 하나도 모르고 들어감
나름 1학기는 버틸만했는데 2학기부터는 헬이여서 잘하는 애들한테 빌붙어서 버스탐. 대부분 Group project니까 열심히만 하면 학교생활은 할만했음. 대신 코옵할 성적이 안되서 코옵 인턴할 기회는 없었음. (“1학기” 성적 상위 20% 정도 해야함).
BCIT는 그래도 3~4학기때 ISSP 라는 프렉티컴 프로그램덕에 4개월짜리 프로젝트 참가한적이 있어서 적게나마 경험을 쌓을 기회는 있었음
그렇게 한국나이로 28살에 졸업 하고 나니 부랴부랴 레쥬메 쓰고, 링크드인 프로필만들고, 내 개인 홈페이지도 만든다음, 레쥬메 엄청 돌리다보니 첫 인터뷰 기회가 왔음.
너무 긴장해서 못하는 영어 더 못해져서 자기소개도 못하고 떨어짐. 그래서 공짜로 영어공부 할 겸 인터뷰 일주일에 3번은 봤고, 인터뷰 없는날엔 포트폴리오 만들었음.
그러다 보니 기회는 점점 더 많아졌고 아마존, 액티비전 블리자드, CISCO, Fortinet, global relay 등등 괜찮은 회사들이랑 면접봤었는데 문제는 마지막 단계인 technical Interview에서 항상 탈락했었음.
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이론 질문 30분 코딩 테스트 60분 총 한시간 봄. 아마존은 패널 인터뷰라고 3시간보더라ㅋㅋ 난이도도 천차만별이고 보통 Leetcode easy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난 그것도 못하겠더라
그런식으로 계속 면접탈락하다가 결국 마지막 면접에서 입을 더 열심히 털어보자 라는 마인드로 마지막 면접때 프레젠테이션 몇개 준비했음 그러면서 내 개인 홈페이지도 소개하면서 학교다닐때 프렉티컴 프로그램 경험을 좀더 자세히 설명했더니 당일날 오퍼 들어오더라.
그렇게 6개월만에 18번째 회사 인터뷰에서 오퍼받고 지금은 클라우드 엔지니어 인턴으로 재택근무 하고있음. 쉽게 취업은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포기안하고 노력은 하니까 취업은 되더라
내가 하고싶은말은 나는 검정고시 출신에 공부 담쌓고 살다가 제대하고 공부시작과 동시에 학교생활을 했는데도 포기안하고 계속하니까 되더라. 그러니까 걱정하지말고 IT 도전하고싶은사람은 도전해봤으면 좋겠음.